경제투자 물가 불안기의 베트남 소비자 구매패턴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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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신제품 관심은 높으나 절제된 구매패턴 확산 -
-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형으로 변화 -
■ 물가 불안이 베트남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
○ 올해 베트남 물가가 안정세를 보임에도 오히려 소비자의 물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음.
- 베트남 소비자들은 지난해 안정적 물가를 전망했던 비중이 63%, 인상 전망이 34%, 인하 전망도 약 3%였음. 올해는 안정이 57%, 인상이 43%를 차지하면서 연초부터 물가가 안정세를 보임에도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함.
- 1~5월간 베트남 물가는 6%대에서 안정세를 보임.
- 베트남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물가 전망은 교육비와 의료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생활물가 개선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임.
○ 이러한 물가 전망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지출규모는 감소할 전망임.
- '모든 지출은 생필품에 국한될 것'이라는 응답이 가장 변화가 심한데, 67%를 기록해 전년도의 54% 대비 13% 포인트 증가함.
- 할인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소비자도 42%를 기록해 전년 대비 2% 포인트 증가했으며, 물가 불안기에 선호 브랜드를 저렴한 브랜드로 교체하겠다는 비중은 24%를 기록해 전년도 11%보다 크게 증가했음.
- 한편, 전체 지출규모를 줄이겠다는 소비자는 34%를 기록해 전년도 42% 대비 8% 포인트 감소했으며, 비용 절감을 위해 다량 구매하겠다는 소비자의 비중도 다소 감소했음.
- 전년과 달리 물가가 소비, 지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소비자도 약 7%를 차지함.
○ 구체적인 소비형태 변화를 보면 물가 불안기에는 판촉제품 구매를 늘리겠다는 소비자의 비중이 약 66%를 차지함.
-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산, 베트남 브랜드 구입을 늘리겠다는 비중은 약 41%를 차지했는데, 이는 베트남의 물가 안정기와 호황기에 베트남 소비자들이 자국산 제품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.
- 한편, 절약효과가 큰 대용량 구매와 필요할 때마다 구입하는 저용량 구매에 대한 소비 의견은 엇갈렸음. 대용량 구매는 37%, 저용량 구매는 22%였으나 저용량 구매 의향을 밝힌 소비자는 품질도 고려함.
- 기타 기존의 유통망은 저가 제품이 많은 곳으로 변경하겠다는 소비자가 36%를 차지했고 대형 쇼핑몰의 PB 브랜드도 물가 상승기에 주목받을 전망임.
○ 물가 상승기에 베트남 소비자들은 신제품 구매를 절제하는 소비패턴을 보임.
- 신제품 구입을 지양하겠다는 소비자는 2013년에 14%로 2011년 이후 계속 증가함.
- 그러나 대부분의 베트남 소비자들은 신제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, 물가 상승기에는 충동적 구매보다 가격 등 조건을 따지겠다는 합리적 소비 비중이 약 68%를 차지함.
- 신제품은 반드시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는 19%를 기록해 지난해 27% 대비 크게 감소했음.
■ 시사점
○ 최근 베트남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과 물가가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.
- 소득수준에 비해 신제품 구매 욕구가 높았던 베트남 소비자들은 경기침체와 물가 불안으로 소비패턴이 점차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음.
- 신제품은 과시형에서 필요에 의한 구매로, 생필품은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 기준으로 판단하면서 품질도 고려함.
- 경기침체기 이후 베트남 소비자들은 더욱 절제된 소비패턴에 익숙해질 것으로 예상하는바, 기술 개발과 품질 보증이 베트남 시장에서 마케팅 성공요인으로 평가됨.
자료원: Nielsen 및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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